계속 재발되는 심한 염증성 여드름이 있는 경우, 하지만 약의 복용은 가급적 원치 않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PDT(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치료)가 있습니다.

PDT란 광감작제를 피부에 발라 흡수시킨 뒤 레이저, IPL, LED등의 빛을 쬐어주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광감작제는 주로 피지선, 여드름균(P.acnes)에 흡수되며 빛과 반응하면 활성 산소가 발생되어 피지선과 여드름 균을 파괴시킵니다. 또한, PDT는 모공의 이상각화현상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감작제가 피부에 남아있는 동안(레뷸란의 경우 약 2일 정도)에는 피부가 햇빛에 과민해지기 때문에 햇빛 노출을 삼가야 하고, 시술직후 일시적으로 여드름의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시술 후 수일간 각질이 수일간 많이 일어날 수 있고 일시적으로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감작제 중에 가장 먼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 ALA 성분의 레뷸란(Levulan)인데 효과는 가장 좋은 편이지만 시술 후 불편함이 많은 이유로 최근에는 7.5% ALA를 이용하기도 하고 기타 Morion(엽록소 성분), IAA(Indole-3-Acetic Acid, 식물성장 호르몬인 Auxin의 한 종류) 등의 광감작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